이 김치찌개는 우리 어머니께서 30년 넘게 끓이셨던 그 맛입니다. 자취 시작하고 처음 만든 요리도 김치찌개였는데, 그땐 시고 짜기만 하고 도무지 어머니 맛이 안 났습니다. 비결은 단 두 가지였어요.
첫째, 김치는 반드시 묵은 것. 둘째,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고추기름에 먼저 볶기. 이 두 단계만 지키면 누구나 식당 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. 조리시간: 25분.

"묵은 김치 + 앞다리살 + 고추기름. 이 셋이 만나면 그 어떤 김치찌개도 어머니 손맛이 됩니다."
재료
4인분 기준입니다.
- 묵은 김치 (약 400g) — 1/2포기
- 돼지고기 앞다리살 — 200g
- 두부 (약 300g) — 1모
- 대파 — 2뿌리
- 양파 — 1/2개
- 다진 마늘 — 1큰술
- 고춧가루 — 2큰술
- 설탕 — 1작은술
- 참기름 (또는 고추기름) — 1큰술
- 물 — 600ml
만드는 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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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꺼운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어 겉면이 갈색이 되도록 강불에서 2-3분 볶습니다.

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— 속까지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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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은 김치를 넣고 5분간 더 볶아 김치의 신맛을 날려 보냅니다.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.

김치 색이 짙어지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.
- 물 600ml를 부어 끓이고,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색을 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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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불로 줄이고 15분간 끓여 김치를 부드럽게 만듭니다.

15분 동안 김치가 푹 익는 시간 — 뚜껑은 열어둡니다.
- 두부를 큼직하게 (가로세로 3cm) 썰어 넣고 5분 더 끓입니다.
- 대파와 양파를 넣고 1-2분 후 불을 끕니다.
- 그릇에 담고 따끈한 밥과 함께 즐기세요.
요리사의 팁
김치찌개는 맛이 어우러져야 하니, 만들고 나서 30분 정도 뜸을 들이면 더 맛있습니다. 다음 날 데워 먹는 김치찌개는 또 다른 차원의 맛이에요.
설탕 1작은술이 의외의 비밀입니다. 단맛이 나는 게 아니라, 묵은 김치의 신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이에요. 빼고 만들어 보면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.
다음에 만들면 좋은 것
같은 재료로 김치볶음밥이나 두부김치도 한 번에 만들 수 있어요. 묵은 김치 한 통이면 일주일 식단이 해결됩니다.
댓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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